2007년 9월 24일 월요일

꿈먹는 하마님 감사합니다 :)

꿈먹는 하마님께서 이곳 DB 사이트를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해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정말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곳 Blogspot이 현재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링크를 남깁니다.)

꿈먹는 하마님이 스팸 전화번호를 공개수배 합니다라는 포스트를 쓰실 때와 거의 같은 시기에 제가 DB 사이트를 제작했군요^^ 꿈먹는 하마님과는 온라인 댓글로만 얘기했는데, 분노 에너지를 삭히지 않고 다른분을 위해 발자국을 남기려는 노력에 동질감을 느낍니다. 이런 분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면 사기꾼을 사회에서 격리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릅니다.

'여름철 모기'에 비할만한 사회의 해충 '스팸'이 요사이 여러사람의 분노를 사고있습니다. 이제 선불폰-대포폰 > 무선-유선 착신전환 > 'ARS 대출상담'이 결합한 수준에 이르렀죠. 스팸은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타인의 주의를 끄는 것으로, 스패머들은 피해자에게 정신적 시간적 경제적으로 끼친 손해를 합산하여 중죄로 처벌해 마땅합니다.

스팸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은 이통사가 직접 나서서 선불폰은 착신전환이 불가능하도록 하거나 원링 발신패턴을 감지해 차단해야합니다. 수많은 무고한 사람이 고통받은 후에 해당 스팸 번호를 차단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러나 이통사는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있는 듯 합니다. 선불폰이건, 원링 스팸이건, 이통사의 입장에서는 이윤이 되기 때문이겠습니다.

기업이 비윤리적 이윤을 추구할 때 정부의 규제가 필요합니다. 스패머가 광고로 남길 수 있는 기회 이윤을 상쇄하고도 남을 높은 벌금을 책정하고 잔혹한 처벌 사례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아무쪼록, 제가 만든 DB가 여러 이유로 스팸 번호를 반드시 식별해야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07년 9월 22일 토요일

휴대폰 `원링 스팸` 교묘해졌다




휴대폰 `원링 스팸` 교묘해졌다 [중앙일보]

한 번 울리고 끊긴 전화 걸어보면 대출 광고찍히는 번호는 임시폰 … 몇 번씩 착신전환도1년 새 22% 급증 … 정부, 근절 위해 법 개정
직장인 김태석(35)씨는 요즘 회의중에도 벨이 딱 한 번 울리고 끊어지는 휴대전화를 종종 받는다. 이런 전화는 대개 ‘01X’로 시작되기 때문에 영업을 하는 김씨로서는 혹시나 고객이 아닐까 싶어 발신번호로 급하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그 전화 대부분이 돈을 빌려 쓰라는 ‘쓰레기(스팸)’ 전화다. 그는 “예전에는 발신번호가 ‘060’ 등으로 찍혀 있어 안 받고, 안 걸 수 있지만 요즘엔 스팸 전화가 점점 교묘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이처럼 전화 걸기를 유도하는 대출관련 ‘원링(one-ring)’ 스팸이 기승이다. 최근 정보통신부가 올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 트랩’으로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대출 스팸은 1만113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9068건)보다 22%나 늘었다. 휴대전화 스팸 트랩은 정부가 가상의 전화 번호들을 만든 뒤 이들 번호에 들어오는 스팸 전화를 적발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특히 원링 스팸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정통부가 지난해 상반기 스팸 트랩번호 1000개를 운영해 확인한 원링은 192건(10개당 1.9건)이었으나 올해 번호를 4000개로 늘리자 2498건(10개당 6.2건)의 원링이 적발됐다. 원링 스팸은 발신자(스패머)의 추적도 쉽지 않다. 발신번호가 정상적인 휴대전화 번호이지만 일반 전화로 거는 게 아니다. 이들 전화는 대부분 스패머들이 일정액의 통화료를 먼저 내고 쓰는 ‘임시폰’(선불폰)이다. 스패머들이 주로 외국인들만 쓰게 돼 있는 선불폰을 범죄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이다. 여기다 이들은 여러 단계의 착신전환 기능을 해놔 번호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의 임재명 스팸대응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대출 스팸번호의 절반이 착신전환으로 추적을 피하려 했고, 심지어 두 단계 이상의 착신전환을 한 스팸이 200건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원링 등 스팸전화를 근절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을 고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선불폰의 악용을 막고, 처벌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원링의 경우 단 1회 적발이라도 해당 번호를 쓰지 못하게 하고, 선불폰 가입자에게는 착신전환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올 들어 스팸을 대량 발송한 스패머 1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원호 기자

◆스팸(spam)=광고 등의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수신인에게 원하지 않는 통화나 문자메시지, e-메일 등을 유무선 전화나 인터넷으로 보내는 행위. 이런 범법 행위를 하는 사람을 스패머라 부른다.
◆착신전환=전화 수신인이 가정이나 사무실을 비울 때 그 번호로 걸려오는 통화를 휴대전화나 다른 유선전화로 자동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

2007년 9월 20일 목요일

한번 울리고 끊기는 스팸 전화 '집중 단속'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7092009324384223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벨이 1~2번 정도 울린 후 끊음으로써 수신자의 자발적인 접속을 유도하는 '원링'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원링 등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한 스팸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통부는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트랩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스팸 내용중 대출스팸이 2006년 6월말 9068건에서 2007년 6월 말 1만1130건으로 22% 증가했고 특히 원링 등을 이용해 회신번호가 휴대전화 번호인 스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원링’ 등 회신번호가 휴대전화 번호인 대출스팸 1411건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했으며 이 중 607건이 1차 회신번호로 선불폰 휴대전화번호를 이용했고 이중 518건은 외국인 명의의 선불폰임이 확인됐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는 "이는 스팸 발송자들이 출처를 위장하기 위한 수법으로 외국인 명의를 이용하고 가입 절차가 단순·용이한 선불폰을 악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패머들이 스팸 발송 출처를 은폐하기 위해 여러 단계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조사대상 1411건 중 477건이 1차례 착신전환, 177건이 2차례 착신전환, 19건이 3차례 이상 착신전환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 선불폰을 이용한 착신전환은 607건중 309건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출처를 숨기기 위한 교묘한 수법으로 회신번호는 휴대전화번호이나 착신전환한 번호는 대부분 유선번호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과거 스패머로 알려진 자들의 명의로 된 번호도 다수 확인됐다. 착신전환된 번호에 대한 소유주를 조사한 결과 과거 스패머로 알려진 전모, 맹모씨 등의 명의로 된 전화번호가 다수 발견됐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스팸 발송자의 신원 또는 출처를 속이기 위해 착신전환 등을 이용해 스팸을 대량 발송한 스패머 11명에 대해 지난 14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단기적으로는 선불폰 등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팸에 대한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월 중 신규 선불폰 가입자에 대한 착신전환서비스를 중단하고 선불폰의 전화번호는 물론 일반 이동전화번호를 회신번호로 이용해 스팸을 발송한 경우에는 단 1회 적발시라도 해당번호 이용서비스 계약을 해지토록 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통신사간 스패머의 신상 정보를 공유토록 올해 중 법적근거를 중에 마련하고 ‘원링’ 금지, 과태료 위주 처벌규정의 형벌화, 스팸위탁자(광고주)에 대한 처벌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지수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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